"생태 법인 핵심주체로 제주 해녀 내세워야"

"생태 법인 핵심주체로 제주 해녀 내세워야"
제주자연의벗 논평
  • 입력 : 2023. 11.24(금) 10:09  수정 : 2023. 11. 26(일) 13:21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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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환경단체인 제주자연의벗은 제주도가 동식물과 자연환경에 법인격을 부여하는 생태법인을 도입하는 내용의 제주특별법 개정에 나선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면서 "추진 과정에서 해양동물과 같이 생활하는 제주 해녀도 핵심 주체로 내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자연의벗은 24일 발표한 논평에서 "생태법인이 도입되면 다양한 보호 정책과 프로그램이 시작될 수 있다"며 "다만 추진 과정에서 제주 바다의 '원주민'이며 남방큰돌고래, 바다거북과 같은 해양 동물과 같이 생활하는 자연인이라 할 수 있는 해녀를 핵심 주체로 세워야 동력이 생기고 지속성이 담보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는 생태법인 도입에 그치지 말고 이에 걸맞은 생태계 보전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남방큰돌고래를 생태법인 1호로 지정할 계획인 만큼 해양부서에 보호담당을 신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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