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고전 교수(사진)가 한국교육행정학회 학술상인 '소석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 논문은 교육자치가 헌법정신에 부합하는지 타당성을 진단하고 구체적 입법과제를 제시한 '지방분권법상 국가의 교육자치와 지방자치 통합 노력 의무 규정 등의 타당성과 입법 과제'이다.

소석논문상은 한국교육행정학회 1세대 학자이셨던 고(故) 강길수 박사(전 서울대교수)의 유지를 받들어 제정된 국내 유일의 교육행정학계를 대표하는 학술상이며 고 교수에 대한 시상식은 2일 연차학술대회 정기총회가 열리는 충북대학교에서 열린다.

고 교수는 "교육자치제도가 헌법정신에 따라 1949년 제정 교육법 때부터 유지돼 왔지만 통합 지방자치라는 효율성의 논리에 백척간두에 서 있다"면서 "이번 논문을 계기로 공감하고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일몰제 위기에 놓인 제주 교육의원제가 새로운 일출제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