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통합' 소통의 장 예정대로 진행... 국공립유치원 교원들 참석키로

'유보통합' 소통의 장 예정대로 진행... 국공립유치원 교원들 참석키로
김광수 교육감 당초 불참서 의회 일정 마치고 참석키로
  • 입력 : 2023. 12.11(월) 14:14  수정 : 2023. 12. 11(월) 14:27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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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11일 제주도교육청이 마련한 '유·보통합(유치원·어린이집 관리체계 통합) 소통의 장'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당초 참석하지 않기로 했던 김광수 교육감이 제주도의회 임시회 일정을 마치고 자리하기로 하면서 도내 국공립유치원교원들도 불참에서 참석으로 입장을 선회하며 파행은 비껴갔다.

11일 오전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제주지부와 전교조 제주지부, 제주교사노조 등으로 구성된 제주유야학교연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도교육청이 '유보통합' 정책 소통을 위한 현장 교원의 의견 경청을 위해 공·사립유치원 교원을 대상으로 이날 탐라교육원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인 첫 '유보통합 소통의 장'에 김광수 교육감이 참여하지 않는 '빈 껍데기 뿐'인 소통이라며 불참 의사를 밝혔다.

유보통합 소통의 장은 도내 공·사립유치원 교원, 교육전문직원 등을 대상으로 11일 오후 2시30분부터 진행될 예정인데, 김광수 교육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제423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한다.

도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김광수 교육감은 도의회 일정이 끝나는대로 소통의 장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유아학교연대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에서 "제주도교육청은 11일 처음으로 '유보통합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고 했으나 정작 교육감은 도의회 일정으로 불참한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이에 제주지역 국공립유치원 선생님들을 교육청에 항의 전화를 하고, '교육감에 바란다'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당일 교육감이 참석 또는 교육감이 참석 가능한 날짜로의 변경을 요청했지만 일정이 꽉 차 불가하다는 답변 뿐이었다"며 "이것이 바로 김광수 교육감의 공약이었던 '소통행정'이 맞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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