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 취업자 증가세가 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반면 농림어업 부문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큰 폭 감소했다.
13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1월 제주자치도 고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같은 달 제주지역 취업자는 41만1000명으로, 전 달에 비해 3000명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지역 취업자는 지난 2월 39만1000명을 저점으로 3월 39만3000명, 4월 39만8000명, 5월 40만2000명, 6월 40만3000명, 7월 40만3000명, 8월 40만6000명, 9월 40만6000명, 10월 40만8000명, 11월 41만1000명으로 9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취업자 가운데 남자는 22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2000명(0.7%) 증가했다. 여자는 19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00명(-3.3%) 감소했다.
같은 달 고용률은 70.8%로,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 2월 67.6%에서 3월 68.0%, 4월 68.7%, 5월 69.4%, 6월 69.5%, 7월 69.5%, 8월 70.1%로 상승했다. 9월 들어 70.0%로 잠시 주춤했지만 10월 70.3%, 11월 70.8%로 다시 상승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산업별로는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이 3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0%(3000명) 증가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5%)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등(4%)도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 취업자는 5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6만4000명)에 비해 16.6%(1만1000명) 줄었다. ▷제조업(-20.1%) ▷건설업(-8.6%)도 감소했다.
11월 제주도 15세이상 인구는 5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000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41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만명(-2.3%)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만4000명(8.9%) 증가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19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1%(4000명) 증가했다. 반면 일용근로자는 5000명(-20.1%), 임시근로자는 2000명ㅋ(-2.1%) 각각 감소했다.
11월 제주지역 실업자는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000명(-56.55)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