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약산업의 불모지인 제주지역으로 이주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 제약회사가 고용 창출 성과로 10억원의 국비지원을 받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주)한국비엠아이가 당초 계획을 뛰어넘는 우수한 고용 창출 성과로 국비 10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비엠아이는 지난 2009년 본사 이전과 함께 GMP 시설을 갖춘 의약품 제조 공장을 신설해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 총 58억원을 지원받았다.

2009년 매출액이 81억원이었던 한국비엠아이는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2022년 매출액 750억원 달성과 함께 2024년에는 1000억원의 매출액과 국내 제약회사 350개사 중 50위권 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사업이행 기간인 2018년부터 올해까지 신규 고용계획이었던 27명을 96명 초과해 평균 123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제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대학교 이공계열, 제주한라대학교 보건대학 졸업생 등 지역인재의 우선 채용은 물론 올해 4월에는 제주대학교 약학대학에 발전기금 20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속적으로 산학 협력에 힘쓰고 있다.

2014년에는 고용우수기업, 2015년 향토 강소기업 선정에 이어 2022년도 혁신형 제약기업 선정 및 제주특별자치도 모범 납세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지역 사회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한국비엠아이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독보적 기술을 확보해 천혜의 제주환경과 더불어 세계 속의 제약사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처럼 신성장 유망기업의 유치가 기업 육성, 고용 창출과 세수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에서는 지난 10월 (주)네오플이 추가 고용 인센티브에 따른 국비 5억원을 받은 바 있고, 도내 투자 기업들이 우수한 고용 창출 성과를 보이며 지역 경제와 동반 성장하는 모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