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파 특보… 제주 하늘길 일부 차질

전국 한파 특보… 제주 하늘길 일부 차질
20일 오후 2시 기준 국내선 13편 결항
109편 지연... "타 지역 기상악화 영향"
  • 입력 : 2023. 12.20(수) 15:10  수정 : 2023. 12. 21(목) 11:03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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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항공편 결항. 한라일보 자료사진

[한라일보] 전국에 한파가 몰아치면서 제주를 오가는 하늘길도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

20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하루 제주공항을 오갈 예정인 항공편 462편(국내선·국제선) 가운데 이날 오후 2시 기준 국내선 항공기 13편(출발 7편·도착 6편)이 결항했다. 또 국내선 106편(출발 44편, 도착 62편)과 국제선 3편(출발 1편, 도착 2편) 등 109편이 지연됐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강풍 특보와 급변풍 경보(이륙·착륙 방향)가 내려진 상태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여수, 군산 등 다른 지역 공항의 기상악화에 따라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21일에도 대설 등 기상악화 영향으로 일부 항공편의 비정상 운항이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제주 산지에는 30~50㎝, 많은 곳은 최대 70㎝ 이상으로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제주도 중산간과 제주도 동부에는 10~20㎝, 많은 곳은 최대 30㎝의 적설량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으며, 동부를 제외한 나머지 해안가 지역에는 5~10㎝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평년보다 기온이 10℃ 이상 낮아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곳이 나타나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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