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화장품·농림수산물 제주수출 견인

반도체·화장품·농림수산물 제주수출 견인
11월 제주수출 2153만 달러… 전년 동월 비 16.0% 증가
반도체 강세에 감귤·무 등 해외시장 확대로 증가세 이끌어
  • 입력 : 2023. 12.21(목) 15:00  수정 : 2023. 12. 23(토) 17:30
  • 현영종기자 yjhye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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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수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가 21일 발표한 '2023년 11월 제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같은 달 제주 수출은 2153만 달러, 수입은 8858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0%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균 수출증가율(7.7%)을 두 배 이상 웃돌뿐만 아니라 전국 17개 지자체 가운데서도 세번째로 높다.

11월 제주수출은 반도체와 함께 화장품·농림수산물이 견인했다.

제주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6.1% 증가한 1144만 달러를 기록했다. 2개월 연속 월수출액이 1000만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주요 수출국가는 홍콩(967만여 달러), 대만(63만여 달러), 베트남(44만여 달러), 멕시코(40만여 달러), 독일(13만여 달러) 등이다.

농림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33.1% 증가한 868만여 달러를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수산물 분야에서는 넙치(217만여 달러) 수출이 견조한 가운데 수산가공품(50만여 달러)의 미국수출이 급증하며 수산물 전체 수출은 402만여 달러를 기록했다 농산물에서는 감귤(215만여 달러), 키위(18만여 달러) 등 과실류와 무(78만여 달러)·기타채소(3만 달러) 등 채소류, 음료(64만여 달러)와 같은 주요 농산물이 모두 호조를 보이며 농산물 전체 수출액은 77.8% 급증한 455만여 달러를 기록했다.

감귤 주요 수출국은 러시아(96만여 달러), 캐나다(35만여 달러), 미국(33만여 달러), 말레이시아(14만여 달러) 등이다. 무는 미국(67만여 달러), 캐나다(7만여 달러), 베트남(2만여 달러) 등 국가로 수출됐다.

화장품과 의약품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각각 123.9%·775.8% 증가한 61만 달러·10만여 달러를 기록했다.

11월 제주지역 주요 수출품목은 ▷집적회로반도체 ▷과실류 ▷넙치 ▷채소류 ▷음료(생수·과일주스 등) ▷화장품 ▷기타연체동물(소라 등) ▷기타수산가공품 ▷기타어류 ▷조개 등이다.

11월 제주 수입은 8858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0.9% 증가했다. 주요 수입품목은 ▷항공기(4835만여 달러) ▷화장품(637만여 달러) ▷집적회로반도체(605만여 달러) ▷그림(515만여 달러) ▷주류(314만여 달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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