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초 부지에 교육청 전산센터 등 교육시설 이전을"

"동인초 부지에 교육청 전산센터 등 교육시설 이전을"
용역진, 활용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서 제안
방과후 문화예술 생태놀이센터 신설안도 포함
  • 입력 : 2023. 12.27(수) 19:59  수정 : 2023. 12. 28(목) 11:05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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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 동인초부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발표자료에 수록된 동인초 부지 지적 현황.

[한라일보] 가칭 동인초 부지 활용방안으로 부지 내 전산센터, 제주융합과학연구원 분원을 이설하고 방과후 문화예술 생태놀이센터를 신설하는 설치안이 제시됐다.

이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27일 공개한 지난 26일 열린 '가칭 동인초부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발표자료에서 용역진이 제안한 내용이다. 더불어 용역진은 이설한 전산센터의 부지는 독서, 돌봄, 소통의 복합시설로, 제주융합과학연구원 분원엔 제주다문화교육센터를 이전할 것도 제안했다.

용역진은 "제주도의 경우 교육보완시설이 단독시설이 아니어서 이용자에게 불편과 운영의 집중 저하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고, 단독시설의 경우도 규모가 작거나 노후화하여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며 "동인초 부지에 교육보완시설을 신설 혹은 이설할 경우, 학교와 가정 사이의 '제3의 공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봤다.

그리고 해당 시설의 건립과 운영에 필요한 재원 마련, 참여 인력 확보 등을 고려해 시설의 운영 주체를 교육청만이 아니라 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마을주민 등과 연계하는 방안을 개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용역진이 최종보고서를 제출하면 내년 중 큰 틀에서의 가칭 동인초 부지 활용방안 자체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용역진의 제안대로라면 이설, 신설 등에 상당한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돼 용역진의 제안이 어느정도 수용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2006년과 2007년에 초등학교 신설을 위해 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해당 부지를 매입했다. 면적은 건입동과 일도2동의 13필지 1만5863㎡다.

해당 부지는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2009년 학교 설립 계획이 취소되면서 지금까지 16년간 방치돼 왔다. 이에 제대로 된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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