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문닫는 코로나 선별진료소… 4년 만에 종료

새해부터 문닫는 코로나 선별진료소… 4년 만에 종료
코로나19 대응체계 개편 따라 운영 종료
2020년 1월 운영 시작으로 '1441일간'
감염병 위기 단계는 '경계' 단계 유지
  • 입력 : 2023. 12.29(금) 16:10  수정 : 2024. 01. 01(월) 15:26
  • 이태윤 기자 tl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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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1일부터 문을 닫는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문을 연 지 4년 만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대응체계 개편에 따라 2024년 1월 1일부터 코로나19 선별진료소 13개소(의료기관 7개소, 보건소 6개소)의 운영을 종료한다고 29일 밝혔다.

2020년 1월 20일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으로 2023년 12월 31일까지 1441일 동안 도민과 관광객 등 진단검사 불편 최소화를 위해 연중 무휴 운영했다.

3T(검사(Test)·추적(Trace)·치료(Treatment)) 전략에 따라 신속한 검사를 통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환자를 치료함으로써 코로나 초기 확산 방지와 도민 불안감 해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 종료 이후 진단검사는 일반 의료기관 198개소에서 진행하게 된다.

코로나19 진단검사 기관 현황은 도 및 보건소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다만 코로나19 감염병 위기단계는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동시 유행에 대비해 현재 ‘경계’ 단계를 당분간 유지하며, 감염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검사·치료비 등의 지원은 유지한다.

PCR 무료 검사 대상은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먹는 치료제 대상군, 고위험 입원 예정 환자 및 해당 환자의 상주보호자(간병인)이다.

검사 시 진료비 등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검사비는 전액 본인이 부담한다.

다만 감염취약시설의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경우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선제검사는 무료 검사를 지속한다.

중증환자에 한해 일부 지원되던 입원치료비는 지속 지원한다.

감염병 위기단계 ‘경계’ 단계 유지에 따라 중앙사고수습본부(보건복지부)·중앙방역대책본부(질병관리청) 합동대응체계가 유지됨에 따라 제주도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2020년부터 지금까지 코로나19 도내 확산 방지를 위해 애써주신 의료기관 및 보건소 관계자들과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대응이 마무리되는 날까지 감염취약계층 관리 강화 및 도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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