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농촌 인력 부족 해소 공공형 계절근로 확대

서귀포시 농촌 인력 부족 해소 공공형 계절근로 확대
농식품부 공모 농업 인력 지원 사업 위미·대정·표선농협 선정
  • 입력 : 2024. 01.07(일) 13:20  수정 : 2024. 01. 08(월) 17:0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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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열린 제주위미농협 공공형 계절근로자 입국 환영 행사.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시는 농가 만족도가 높은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등을 확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하는 농업 인력 지원사업에 신청한 지역농협 3개소 모두 선정됐기 때문이다.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기존 제주위미농협에 이어 대정농협이 추가로 참여한다. 표선농협은 농촌인력중개센터사업을 맡는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지역농협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한 뒤 농가에 노동력을 제공해 1일 단위로 이용료를 납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제주위미농협의 경우 지난해 12월 말 기준 230농가에 근로자 1831명(남 785, 여 1046)을 공급해 농가의 만족도와 호응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감귤 수확 인력 하루 인건비가 남자 15만 원, 여자 9만 5000원 수준인데 반해 제주위미농협에서는 남자 11만 원, 여자 7만 5000원으로 책정해 농가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와 함께 표선농협의 농촌인력중개센터사업은 농업 분야 근로 인력을 모집해 필요 농가에 알선·중개하는 것이다. 농번기에 도심지 유휴 인력을 활용해 농촌지역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귀포시는 "2023년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성과를 점검해 개선점을 보완하는 등 올해 확대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이 농가에 한층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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