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철 제주해양경찰청장
[한라일보] 한상철 제주해양경찰청장은 8일 신년사를 통해 "안전에 취약한 분야를 집중 발굴해 이를 개선·보완하는데 중점을 두고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안전저해 행위, 마약사범 등에 대한 집중 단속으로 도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제주해양경찰청장 한상철입니다.
지난 한 해 보내주신 많은 관심과 격려에 감사드리며, 희망찬 청룡의 새해를 맞아 제주도민과 바다 가족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작년 한 해 1200여 명의 제주해양경찰은 안전한 제주 바다가 될 수 있도록 제주의 특성과 분야별 취약점을 중점 분석한 맞춤형 정책 추진으로 해양사고로부터 도민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먼저 제주 서프구조대 창설·전국 최초 해양중증외상의료팀 신설 등 새로운 과제 발굴로 예방부터 구조까지의 역량을 극대화하고자 주력했으며, 연안안전관리 취약 대상인 개인레저기구의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출입통제구역 지정(2월 생이기정·10월 서귀포 블루홀) 등으로 제주형 연안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데에 갖은 노력을 했고,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전국 최초로 위성정보를 활용한 불법조업 외국어선 강력 대응과 함께 해양안전관리를 전개해 나가며 빈틈없는 해양주권 수호를 위해 제주해역 경비 활동의 고도화에 한 걸음 다가섰습니다.
또한, 2023년 제주해경청에 첫 신설된 마약수사대를 기반으로 해양 마약류 범죄를 집중 단속해 제주해경청 개청 이래 최초 대마 1.34g 압수와 양귀비 982주의 최대 압수하는 등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제 다사다난했던 2023년을 뒤로하고, 제주해양경찰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내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전망되는 가운데, 문제가 예상되거나 안전에 취약한 분야를 집중 발굴해 이를 개선·보완하는데 중점을 두고 정책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위성정보를 활용한 업무시스템을 고도화해 광활한 해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악기상 등 구조가 어려운 상황에서 한계를 극복하고 구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대응 방안을 찾겠습니다.
또한, 숨은 명소 방문 등 연안활동 추세 변화에 따라 안전관리 취약분야에 대한 맞춤형 안전관리 정책 추진과 함께 안전저해 행위, 마약사범 등에 대한 집중 단속으로 도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민·관 협력을 강화해 전략적이고 유능한 해양경찰, 적극적이고 스마트한 해양경찰로 발돋움하는데 도민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며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제주 해양경찰은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문제되는 현장은 어디든 찾아가서 실질적인 해결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24년 새해, 뜻하시는 바 모두 이루시고 다시 한번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