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오용덕, 신진성 후보(기호순).
[한라일보] 오는 1월25일 실시되는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 보궐선거에 오용덕(66) 제주스포츠클럽 회장과 신진성(66) 전 제주자치도체육회 수석부회장 등이 2명이 최종 후보로 등록했다.
오용덕 제주스포츠클럽 회장(기호1번)은 오현고와 서울대 치의학과를 나온 치과의사 출신으로 제주요트협회 회장, 민선 1기 도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오 후보는 2026년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필요 시설 확충 및 선수 지원, 생활체육 시설 점검 및 체육 지도자 활용 전문강사 확보, 스포츠클럽 통한 학교 체육 활성화,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균형 발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신진성 전 도체육회 수석부회장(기호2번)은 오현고를 졸업한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제주도태권도협회 전무이사 및 부회장, 제주도체육회 이사,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신 후보는 종합 스포츠 타운 조성과 전지훈련 시설 확충, 종목단체 공용 사무실 공간 확보 및 임기내 활동비 100만원 인상, 2026년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10위권 진입, 학교체육 활성화 지원, 선수-지도자-행정간 소통위원회 설치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 보궐선거 선거인은 추첨없이 선거인명부에 등재되는 행정시체육회 94명, 정회원종목단체장 48명, 20개 종목 대의원 102명 등 254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보궐선거는 오는 25일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관 2층 세미나실에서 치러지게 되며, 후보자 소견 발표 후 같은 장소에서 현장 투표로 실시된다. 소견 발표는 당일 오후 1시 이후부터 후보자별 10분 이내로, 투표 시간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다.
선거운동은 16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1월24일까지 후보자만 가능하다. 선거운동 방법은 체육회 정관 및 회장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어깨띠·윗옷 착용 ▷전화(송수화자 간 직접 통화) 및 문자 메시지 ▷정보통신망 이용(체육회 홈페이지 및 전자우편 등) ▷명함 배부 및 지지 호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