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라일보 신춘문예 주인공들 "위로·공감의 글 쓰겠다"

2024 한라일보 신춘문예 주인공들 "위로·공감의 글 쓰겠다"
17일 '2024 한라일보 신춘문예' 시상식 열려
시 우정인·시조 천윤우·소설 윤호준 수상 영예
  • 입력 : 2024. 01.17(수) 16:15  수정 : 2024. 01. 19(금) 10:02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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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한라일보 신춘문예 영광의 수상자. 왼쪽부터 윤호준, 우정인, 천윤우. 강희만 기자

[한라일보] '2024 한라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탄생한 세 명의 신인 작가들이 '새로운 시작'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새해 시인, 시조시인, 소설가로 문단에 힘차게 발을 디딘 신인들에겐 앞으로 걸어갈 문학의 길에 더 큰 영광이 있길 기원하는 응원과 격려가 전해졌다.

17일 한라일보 3층 회의실에서 '2024 한라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의 주인공은 시 '둥근 물집'으로 당선한 우정인 시인을 비롯 가작에 선정된 시조 '민달팽이 길'의 천윤우 시조시인과 소설 '상구와 상순'의 윤호준 소설가였다.

이날 수상자들은 수상의 기쁨과 함께 한라일보와 심사위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향후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우정인 시인은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게 돼 정말 기쁘다"고 수상 소감의 운을 뗐다. 그리고 "제게 시는 상당히 오랫동안 고민거리였다. 말하고 싶은 대로 아니면 생각나는 대로 쓰는 게 아니고 독자와의 거리와 공감을 생각해야 하는, 행간을 고민해야 되는 작업이었다"고 회고하며 "앞으로는 좀 더 위로와 공감이 되는 시를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4한라일보 신춘문예 수상자들이 한라일보 김신호 부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호준, 김신호 부사장, 우정인, 천윤우. 강희만 기자

천윤우 시조시인도 가작 선정 소식이 믿기지 않았음을 밝히며 "서정과 서사와 저만의 철학적인 부분을 담아 우리나라 시조문학에 있어서 조금이라도 누가 되지 않는, 한라일보가 저를 뽑아주신데 대해 더 열심히 해서 좀 더 나은 시조시인의 길을 걷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윤호준 소설가도 "큰 상을 받아 감개무량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심사위원들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반드시 증명해보이겠다"며 더욱 정진하겠다는 포부를 알렸다.

이날 한라일보 김한욱 대표이사를 대신해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꽃다발을 전달한 김신호 부사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많은 분들이 한라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문학에 대한 꿈을 실현했다고 생각한다"며 "계속해서 많은 문학지망생들의 꿈을 실현시켜들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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