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집집마다 찾아가는 동물 등록 캠페인 펼친다

서귀포시 집집마다 찾아가는 동물 등록 캠페인 펼친다
17개 읍면동 새마을부녀회서 사업 맡아… 예산 갑절 늘려
  • 입력 : 2024. 01.23(화) 18:55  수정 : 2024. 01. 24(수) 15:01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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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올해 17개 읍면동 새마을부녀회와 손을 잡고 민간 주도 펫티켓 문화 조성 사업을 확대한다.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시가 올해 17개 읍면동 새마을부녀회 회원들과 함께 동물 등록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부녀회원들이 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동물 등록 서비스를 안내하는 방식으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23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모두가 즐겁고 안전한 펫티켓 문화 조성 지원 사업'에 투입하는 예산은 전년보다 갑절 늘어난 6700만 원(자부담 포함)이다. 기존 행정 주도가 아니라 서귀포시 새마을부녀회가 사업을 맡아 민간에서 대대적인 펫티켓 홍보를 벌인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전체 17개 읍면동 새마을부녀회원들이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동물 등록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축제장 등 시민들이 찾아오는 장소에서 홍보 캠페인을 진행해 외출이 어려운 어르신 등 취약계층 홍보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이에 집집마다 찾아가는 홍보를 통해 순차적으로 현지 동물 등록 서비스를 병행하기로 했다.

2023년 말 기준 서귀포시 동물 등록은 개 1만 5685마리, 고양이 647마리 등 총 1만 6332마리로 집계됐다. 2021년 2613마리에서 2022년 1857마리, 2023년 1732마리 등 동물 등록이 다소 주춤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민간 주도로 현장 중심의 홍보를 강화하고 마을 주민 간 소통을 통해 반려동물 소유자의 의무 사항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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