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9.9㎝' 제주 해안지역 많은 눈.. 일주도로도 통행 제한

'최고 9.9㎝' 제주 해안지역 많은 눈.. 일주도로도 통행 제한
월동장비 갖춰야 운행 가능.. 한라산 사제비 46㎝ 적설량
내일까지 산지 최고 20㎝, 해안지역도 1~5㎝ 더 내릴 듯
  • 입력 : 2024. 01.24(수) 06:12  수정 : 2024. 01. 24(수) 08:51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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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눈 내린 제주지방.

[한라일보] 대설특보가 발효중인 제주지방에는 해안지역까지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일주도로까지 교통이 제한되고 있다.

2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산간지역에는 시간당 2㎝, 해안지역에도 1㎝ 안팎의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이에따라 제주산지와 중산간 동부지역에는 대설경보, 나머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지난 21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적설량을 보면 한라산 사제비 46.9㎝가 쌓여있고 어리목 41.8, 삼각봉 25.4, 한라생태숲 22.3, 가시리 11.9, 산천단 12.7, 새별오름 3.7, 수산 4.7, 서광 3.3㎝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해안지역도 제주 3.7, 성산 8.7, 표선 9.9, 중문 5.5, 화순 3.6, 한림 2.7, 대흘 2.2㎝ 등 서부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많은 눈이 쌓여 있는 상태다.

이로인해 이날 오전 6시 기준 한라산 횡단도로인 1100도로와 516도로 비자림로 제1산록도로 명림로 첨단로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고 번영로 평화로 한창로 남조로 서성로 제2산록도로 애조로 뿐만 아니라 일주동로와 일주서로 등 해안지역 도로도 월동장비를 장착해야 운행할 수 있다.

제주기상청은 24일 낮부터는 눈발이 약해지겠지만 산지를 중심으로 25일 오전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25일까지 예상적설량은 제주 산지 5~20㎝, 중산간과 동부지역은 3~10㎝, 해안지역도 1~5㎝이다.

강한 바람이 불면서 기온도 평년보다 낮아 25일까지는 추위가 예상된다. 24일 낮 최고기온은 5~8℃, 25일 아침 최저기온 2~3℃로 예상되지만 26일 낮 최고기온은 8~10℃까지 오르겠다.

제주도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25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해상에는 높은 물결이 일면서 항공교통과 해상교통의 차질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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