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심장정지는 어떠한 원인에 의해 갑자기 심장 기능이 중단되어 혈액순환이 멈추는 상태로 급작스러운 사망 또는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초래한다. 따라서 즉각적인 응급처치를 실시해야 생존율과 뇌기능 회복률을 높일 수 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급성심장정지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04.2명으로 전국 대비 높은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27.8%로 전국(31.5%) 대비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급성심장정지환자 발생 시 목격자에 의한 초기 응급처치가 환자의 예후에 매우 중요하다. 심장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이라고 하는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 처치가 이뤄져야 생존율을 높이고, 뇌 손상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이 지난해 발표한 '2022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제주소방 119구급대에서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12.5%로 전국 17개 시도 중 2위를 차지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서는 특별구급대 운영 및 구급대원 교육 훈련으로 119대원의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2024년 응급처치 교육 강화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니 많은 도민들이 심폐소생술을 익히고 위급한 순간에 적극적으로 임해 도민의 골든타임을 수호하는데 이바지했으면 한다. <지창용 제주소방서 오라119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