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어선 사고 실종자 수색 행정이 총력 지원"

오영훈 "어선 사고 실종자 수색 행정이 총력 지원"
29일 제주해경청·성산포 어선주협회 찾아 대책회의
실종자 가족 위로하고 민·관·군·경·소방 협조 당부
  • 입력 : 2024. 01.29(월) 17:53  수정 : 2024. 01. 30(화) 17:44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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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9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을 찾아 어선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오영훈 도지사가 어선 전복사고 종합상황실을 찾아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9일 일본 출장에서 귀국해 어선 전복사고 수습 종합상황실이 마련된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을 찾았다.

오 지사는 실종자 수색에 힘쓰고 있는 제주해경청 직원들을 격려하고 수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한상철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은 "사고 발생 일부터 현재까지 수색 구역을 세분화해 빠짐없이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색 범위를 넓히며 실종자 구조에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이후 사고대책지원본부 현장상황실이 설치된 성산포 어선주협회로 이동,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재난상황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오 지사는 기관별 수색 추진상황을 보고받은 뒤 실종자 가족에 대한 지원과 함께 민·관·군·경과 소방이 차질 없이 수색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행정당국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며 국가와 지방정부가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역할을 다하도록 관계 기관별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달라"며 "민간어선과 자원봉사자,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새마을회 등과 함께 드론협회에도 수색 협조를 요청하고 수색에 참여하는 민간단체에 대한 지원도 행정에서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7일 오후 9시 53분쯤 옥돔잡이 조업을 마치고 복귀하던 A호가 너울성 파도로 인해 기관실이 침수되면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호에는 50대 한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 국적 20대 선원 2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선원 1명은 구조됐고 선장과 다른 선원 1명은 실종돼 수색 중이다. 구조된 선원은 건강을 되찾고 28일 오후에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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