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에서 30여 년간 꾸준한 헌혈로 생명 나눔에 앞장선 500회 헌혈자가 탄생했다.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은 지난 27일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헌혈의집 한라센터에서 부영식(57)씨가 500회 헌혈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영식씨는 1987년 군 복무 시절 첫 헌혈에 참여한 이래 약 37년 동안 꾸준히 헌혈에 동참해 왔다.

부영식 헌혈자는 이날 헌혈로 혈액관리본부 명예의 전당 기준 제주지역에서 7번째, 전국 57번째 500회 헌혈을 달성했다.

부영식 헌혈자는 "이웃도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며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 운동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혈액원 관계자는 "부영식 헌혈자의 꾸준한 생명나눔 실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내 헌혈자 예우 및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