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통문화지수 평균 웃돈 80.04점 '전국 9위'

제주 교통문화지수 평균 웃돈 80.04점 '전국 9위'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높고 규정속도 준수율은 저조
  • 입력 : 2024. 01.31(수) 20:43  수정 : 2024. 01. 31(수) 20:46
  •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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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연북로.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지역 교통문화지수가 전년보다 개선됐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2023년 교통문화지수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는 80.04점을 받아 전년 78.92점에 비해 1.12점 상승했다.

제주의 상승폭은 광주, 전남, 충남, 경북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다섯 번째로 컸다,

교통문화지수 가장 높은 곳은 83.09점을 받은 경상남도다. 꼴찌는 76.36점에 그친 서울특별시였으며, 제주는 9위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은 79.92점이다.

각 조사 항목별 교통 문화 수준을 보면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조사에선 제주시가 86.40%, 서귀포시가 88.10%, 신호준수율 조사에선 제주시가 96.08%, 서귀포시가 98.50%로 각각 비교적 준수했다.

그러나 운전 중 스마트 기기 미사용 준수율이 제주시 58.49%, 서귀포시 67.92%에 그치는가 하면, 규정 속도 준수율도 제주시 67.92%, 서귀포시 77.36%로 비교적 낮아 개선 과제로 꼽혔다.

한편 이번 조사 때부터 교통문화지수 산정 기준이 변경되고, 달라진 기준이 과거 통계에도 반영되면서 2022년 제주도 교통문화지수는 84.20점에서 78.92점으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순위도 전국 1위에서 전국 12위로 대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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