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도내 5개 기관 맞손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도내 5개 기관 맞손
도·도의회·도교육청·제주대·JDC
2일 도교육청서 업무협약 체결
  • 입력 : 2024. 02.02(금) 14:33  수정 : 2024. 02. 04(일) 19:33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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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제주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주교육발전특구 관계기관 협약식'에서 김일환제주대학교 총장, 김경학 도의회의장, 오영훈 지사, 김광수교육감, 김현민 JDC부이사장(왼쪽부터)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라일보] 오는 9일 마감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1차 공모에 출사표를 던지기 위해 도내 5개 주요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구 공모에 신청하기 위해선 지자체와 교육청, 기업, 지역내 공공기관과 대학이 참여하는 '지역협력체'를 반드시 구성해야 하며 이들끼리 '교육발전특구 협약'도 맺어야 한다는 조건이 걸려 있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2일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제주교육발전특구 관계기관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에는 도와 도교육청 외에 제주도의회, 제주대학교, JDC 등 5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 5개 기관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위해 제주특별법 특례를 최대한 활용해 3개 전략·9개 과제를 선정하고 중점 추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교육청·대학·지역 기업 및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과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다. 재정적 측면에선 시범지역 운영 단계에 특구당 30억 원에서 100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특구 희망 지역은 지자체와 교육청, 기업, 지역내 공공기관과 대학이 참여하는 '지역협력체'를 반드시 구성해야 한다. 추진을 담보하기 위해 대학, 공공기관, 지역 기업과 '교육발전특구 협약'도 맺어야 한다.

제주도와 교육청은 시범지역 1차 지정을 위해 이달 초 제주특별자치도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9일까지 최종 기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협약기관들은 기획서 제출 마감을 앞두고 교육혁신, 지역인재 양성, 지역 정주여건 개선 등을 골자로 한 기본 구상에 한창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김현민 JDC 부이사장 등이 참여했따.

오영훈 지사는 "제주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교육발전특구 제도와 유사한 사업을 진행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영어교육도시, 교육행정협의회 성과모델, 국제 공인 교육프로그램인 IB 학교 등을 사례로 들었다.

김광수 교육감은 "제주 교육이 정체되어 있지 않고 선생님들과 교육 공무원들이 새로운 마음으로 교육에 임한다면 제주특별자치도와 교육발전특구에 걸맞은 제주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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