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제주특별자치도가 10년째 추진중인 안심수학여행서비스 누적 이용객이 1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를 방문하는 수학여행단이 안전하게 여행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전국에서 유일하게 안심수학여행서비스를 2014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10여년간 안심수학여행서비스를 이용한 전국 초·중·고등학교는 8237개소로 약 150만명의 수학여행단이 안심하고 제주를 찾아 학창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제주도는 소방서 등 관련 기관과 협업하며 10여년간 3만 5000여 개소의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을 점검해 3400여건의 안전위험요인을 찾아내 시정 조치했다.
안심수학여행서비스는 2018년 적극행정 모범사례로 선정됐고, 2019년에는 국민생활 밀접 민원제도의 전국 우수사례로도 선발됐다.
제주도의 안심수학여행서비스를 시작한 첫 해인 2014년에 396개 학교에서 6만 5000여명의 수학여행단이 제주를 방문했으며,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1093개소의 학교에서 약 19만명이 제주를 방문했다.
지난해 제주도는 숙박시설 1254개소, 음식점 3657개소, 체험시설 518개소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해 200여건의 위해요소를 사전에 조치하고, 해당 학교에 안전정보를 제공했다.
지난해 8월부터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업무 협력을 맺어 여객선으로 입도하는 수학여행단을 위해 여객선 안전점검과 학생 대상 해상안전교육 등을 제공하는 '여객선 안심서비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도 수학여행단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안심수학여행서비스에 대해 안내했으며, 제주도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신청절차와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의 현장안전 서비스를 제공해 제주의 안전관광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며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안전관리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