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제주도민"… 재외도민증 발급 11만명 임박

"우리도 제주도민"… 재외도민증 발급 11만명 임박
1월 기준 10만9728명 누적 발급
항공·여객선 운임 할인 등 혜택
  • 입력 : 2024. 02.12(월) 10:48  수정 : 2024. 02. 13(화) 08:38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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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전국 최초로 시행된 제주도 재외도민증 누적 발급 인원이 11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재외도민증 누적 발급 인원이 지난달 말 기준 10만9728명이라고 12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2011년 전국 최초로 재외도민증 제도를 시행한 이래 제주 출·도착 국내선 항공료, 여객선 운임, 관광지 및 골프장 입장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왔다.

지난해 재외도민증 월평균 발급 건수는 503건, 1일 평균 29건으로 이달 말에는 누적 발급인원 11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재외도민증 발급 기준은 가족관계등록부상 제주특별자치도에 등록기준지(종전의 원적 또는 본적 포함)를 두고 제주도를 제외한 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 또는 배우자와 직계비속이다. 희망자는 방문·우편·온라인 신청 모두 가능하다. 방문 신청 시에는 재외도민증을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또한 유아 및 어린이도 발급 대상에 포함돼 생애 최초 신분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가족 단위 신청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외도민증 소지자 할인혜택은 제주 출·도착 국내선 항공료 5~30% 할인과 여객선 운임 20% 할인, 도직영 박물관·기념관 및 관광지 도민 수준의 할인 또는 무료입장 등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설 명절을 비롯해 고향을 방문하는 많은 재외도민들이 혜택을 받고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재외 제주도민들의 실질적인 혜택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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