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4·3실무위원회가 총 230명에 대한 희생자 등으로 추가 인정하고 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를 요청했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는 지난 28일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제220차 제주4·3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실무위원회에서는 지난 제8차 추가신청 건 중 사실조사가 완료된 사망자 1명과 후유장애인 6명 등 희생자 7명과 제1~3차 접수 기간에 신고한 보상금 신청자 222명, 실종선고 요청 3명 등에 대한 심사가 진행됐다.
심의 결과 희생자 7명, 보상금 신청자 222명, 실종선고 요청 3명에 대해 인정·의결하고 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했다.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제8차 추가 신고를 통해 접수받은 신청인 총 1만9559명(희생자 734·유족 1만8825) 중 8057명(희생자 14·유족 8043)에 대해 심사가 완료됐다. 또 보상금 신청은 2022년 보상금 지급과 관련한 특별법 개정 이후 현재까지 접수된 8175명 중 4485명에 대해 심사가 완료돼 심사율은 54.8%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이날 실무위원회에서는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 봉행도 보고됐으며 유족과 도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추념식이 되도록 행사 준비와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희생자와 유족 선정에서 소외되는 분이 없도록 대중앙 절충과 희생자 및 유족심사, 보상금 지급 결정, 희생자와 유족의 가족관계 정정 등 현안 해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