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국악·관악의 향연 속 제주 봄날 '만끽'

잇단 국악·관악의 향연 속 제주 봄날 '만끽'
3월 신춘 국악콘서트 신명나는 무대 선사
봄 향기 스민 관악 선율 토요힐링콘서트
  • 입력 : 2024. 02.29(목) 14:10  수정 : 2024. 02. 29(목) 18:19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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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기지개를 펴기 시작한 도내 문화예술계가 잇따라 새봄을 깨우는 무대 소식을 전해온다.

▶정상급 국악인들과 함께=제주국악예술단이 오는 3월 3일 오후 5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신춘 국악콘서트를 열고 신명나는 봄의 향연을 벌인다.

제주아트센터와 공동 기획공연으로 마련한 '탐라, 봄의 향연'으로, 관객들이 다가오는 봄을 한층 더 깊이 만끽 수 있도록 준비한 무대다.

이날엔 제주국악예술단과 봉은국악합주단 합동 공연으로 국립관현악단 초대단장 박범훈 예술감독과 지휘자 박천지, 해금 명인 차영수, 명창 박애리 등 국내 정상급 국악인이 함께 한다. 또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애선과 광개토제주예술단 등도 무대에 올라 풍성함을 더한다.

공연 입장료는 무료며, 6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한편 차영수 단장을 비롯해 제주 출신의 국악 전공자들과 도내로 이주해 온 전문 국악인들이 모여 창단된 제주국악예술단은 매년 정기 공연으로 전통음악, 퓨전음악 등 도민에게 다양한 장르의 국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주말의 시작 음악으로 힐링=지난 1월부터 시작해 3회차를 맞는 도립서귀포관악단의 기획공연 토요힐링콘서트 공연이 오는 3월 9일 오후 3시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오케스트라를 벗어나 소극장에서 진행되는 소규모 앙상블 공연인 토요힐링콘서트는 각 악기의 특징과 생김새를 더욱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매력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3월 공연의 주제는 봄의 소리다. 무대는 청아한 음색으로 봄과 잘 어울리는 플루트 사중주가 안톤 라이하의 'D장조 작품번호 12' 연주로 문을 연다.

이어 타악기인 마림바와 비브라폰의 듀오, 그리고 오보에&하프 듀오 무대도 만날 수 있다.

마지막은 클라리넷, 오보에, 바순, 색소폰, 베이스클라리넷, 타악기로 구성된 쥬아유 리드 앙상블이 알프레드 리드의 '왕의 길', 오토 M. 슈바르츠의 '롤러코스터' 연주로 봄을 깨우며 마무리한다.

공연 관람은 5세 이상부터 가능하며, 사전 예매 없이 당일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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