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발렌시아에 울려 퍼질 제주해녀의 노래

스페인 발렌시아에 울려 퍼질 제주해녀의 노래
지난해 제주국제관악제서 맺은 인연 계기로 초청받아
도두해녀공연단, 민요·해녀 애환 담은 연극 무대 예정
  • 입력 : 2024. 07.23(화) 17:01  수정 : 2024. 07. 23(화) 18:41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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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제주국제관악제에서 합동공연을 선보인 도두해녀공연단과 스페인 알부익세츠 에슬라바 윈드오케스트라.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 제공

[한라일보] 스페인 발렌시아에 도두해녀공연단이 전하는 제주해녀의 노래가 울려 퍼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두해녀 공연단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발렌시아를 방문해 해녀노래 공연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두해녀공연단은 2018년 40∼70대의 해녀 25명으로 구성된 동아리로, 낮에는 물질하고 저녁엔 모여 민요를 배우며, 그동안 다수의 공연에 참여했다.

이번 스페인 공연은 지난해 8월 열린 제주국제관악제에서 맺은 인연이 계기가 됐다. 당시 도두해녀공연단은 스페인 알부익세츠 에슬라바 관악단과 합동공연을 선보인 바 있는데, 이번에 스페인 알부익세츠 시장이 도두해녀공연단을 'JULIOL MUSICAL'에 초청한 것이다.

도두해녀공연단은 'JULIOL MUSICAL'에서 제주민요 '영주십경가', '노젓는 소리', '서우젯소리' 등 3곡과 함께 해녀들의 애환을 담은 연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를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해외에서 개최해 전 세계인이 해녀의 삶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제주도는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해녀공연단과 해녀 대표를 파견해 제주해녀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캐나다, 독일, 스웨덴, 벨기에, 영국, 오스트리아, 프랑스, 태국 등 8개국에서 10회에 걸쳐 해녀노래 공연과 해녀 토크쇼 등을 선보였다.

도두해녀공연단 공연 모습. 제주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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