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곳에 따라 비… "내일부턴 제주전역 비 날씨"

제주, 곳에 따라 비… "내일부턴 제주전역 비 날씨"
4~5일 예상강수량 20~60㎜
  • 입력 : 2024. 03.03(일) 09:31  수정 : 2024. 03. 04(월) 11:04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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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이 분 지난 1일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추위에 몸을 움츠리며 걷고 있다.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일요일인 오늘(3일) 제주는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주 전역의 비 날씨는 내일(4일) 오후부터 시작돼 화요일인 모레(5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오후부터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이 영향으로 내일부턴 제주 전역에 비가 내리겠다. 이날 늦은 오후부터 시작되는 비는 모레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4~5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20~60mm다. 오늘은 대체로 흐리고, 곳에 따라 비나 눈이 오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내일부턴 강한 남풍과 따뜻한 공기의 유입으로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면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실시간 기상레이더 영상을 참고하기 바란다"고 했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12~13℃(평년 11~13℃)로 예상됐다. 내일 아침최저기온은 5~7℃, 낮 최고기온은 13~15℃로 평년(최저 4~6℃, 최고 11~13℃)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바람은 강하게 불겠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내일 밤부터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도 높게 일겠다. 육상에는 모레 새벽부터 바람이 세지면서 시속 55㎞(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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