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천원의 아침밥' 대학생 주머니 사정 던다

제주 '천원의 아침밥' 대학생 주머니 사정 던다
제주대·한라대 본격 시행… 관광대는 오는 11일 시작
도 "올해 예산 1억6000만원 확보 1식당 2000원 지원"
  • 입력 : 2024. 03.04(월) 11:21  수정 : 2024. 03. 04(월) 17:00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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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대학 개강 시기를 맞아 천원의 아침밥이 본격 운영되며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덜어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대학생들을 위한 '천원의 아침밥' 지원 사업이 1학기 개강을 맞아 4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대학교 6호관 학생식당(오전 7시30분~9시)와 제주한라대학교(오전 8~11시))는 이날부터 천원의 아침밥 운영을 시작해 학생들에게 따뜻한 아침밥을 제공했다. 제주관광대학교(오전 8시~9시30분)는 오는 11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제주도는 해당 사업 지원을 위해 올해 1억6000만원을 확보해 도내 3개 대학 재학생의 아침식사 1식당 2000원을 지원한다. 6000원 상당의 아침식사 비용을 제주도와 농식품부(2000원), 대학(1000원)이 함께 지원해 대학생들은 1000원만 내면 식사를 할 수 있다.

올해 천원의 아침밥은 오는 12월 20일까지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각 대학의 여건에 따라 다르므로 각 대학 학생복지처 등에 문의하면 된다.

앞서 2023년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선정된 도내 3개 대학에 제주도가 2000원을 추가 지원해 학생 3만5120명이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했다.

천원의 아침밥은 고물가 시대 대학생의 식비 부담을 줄이고, 쌀 소비를 촉진하도록 농림축산식품부가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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