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00억 규모 감귤 가공 기업 유치… 6차산업 육성

제주 400억 규모 감귤 가공 기업 유치… 6차산업 육성
제주도 (주)에프비홀딩스·테크노파크와 투자 협약
2026년까지 제주 신설 투자 및 도민 채용 등 추진
  • 입력 : 2024. 03.11(월) 17:07  수정 : 2024. 03. 12(화) 11:17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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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11일 (주)에프비홀딩스, 제주테크노파크와 기업 신설투자 협약을 맺었다.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도가 기업 유치를 통해 감귤산업 육성을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 제주도청에서 (주)에프비홀딩스, 제주테크노파크와 기업 신설투자 협약을 맺었다.

(주)에프비홀딩스는 글로벌 식품기업인 썬키스트의 과채가공품 생산·유통 라이선스를 보유한 기업으로, 마스트벤더(주판매자) 자격을 갖춰 월마트, 크로거, 코스트코 등에 제품을 납품할 수 있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식은 도내 감귤청크(통조림) 가공공장 건립을 추진 중인 (주)에프비홀딩스의 도내 투자 지원과 제주지역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산·관·연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제주도는 기업의 제주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과 지역인재 채용 등 원활한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주)에프비홀딩스는 2026년까지 제주지역에 총 400억원 이상의 신설 투자와 도민 채용을 통해 6차산업과 연계된 감귤산업 육성에 나선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제주감귤을 활용한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주)에프비홀딩스와 협력하고 생산 인프라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주)에프비홀딩스는 이달부터 제주시 소재 워케이션 공공오피스에서 제주생활을 체험하고 투자 이행 과정을 준비하게 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협약식을 통한 첫 발걸음이 제주감귤 6차산업화의 발판이 돼 제주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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