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에 회칼 두 방" 대국민 협박 캠페인인가?

"허벅지에 회칼 두 방" 대국민 협박 캠페인인가?
민주당 문대림 김한규 후보 윤석열 정부 인사 발언 직
  • 입력 : 2024. 03.16(토) 17:13  수정 : 2024. 03. 17(일) 19:32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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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문대림 김한규 예비후보.

[한라일보]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역 후보들이 윤석열 정부 인사들의 언론관에 대해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제주시갑 문대림 후보측 현지홍 대변인은 16일 논평을 내고 대통령실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을 비판하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현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그동안 방심위, 방통위 등을 내새워 끊임없이 언론 길들이기와 장악을 시도하고 있고 나와 내 주변은 어겨도 되는 윤석열정부식 '법치'도 모자라 이제는 '회칼 두 방'인가"라며 "평소 국민과 언론에 대한 인식이 도대체 어떠하길래 이런 발언을 거침없이 뱉어낼 수 있는가"라고 직격했다.

현 대변인은 이어 "개탄하고 분노한다"면서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은 양심, 애국심, 민주주의, 언론자유 어떤 것도 좋다. 한 조각만이라도 가슴에 남아 있다면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고 전혀 없다면,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면 그냥 자리를 지켜라. 다가오는 총선에서 국민이 심판할 것이며 시민사회수석이라는 이름이 너무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제주시을 김한규 후보는 "총선 끝나고 고소할 리스트에 진중권 선생님도 포함되어 있다"고 말한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에 대해 ""매일같이 쏟아지는 정부·여당 인사들의 협박성 발언과 망언에 정신을 못 차리겠다. 정부·여당에서 진행하는 대국민 협박 캠페인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어 "거짓말과 허위이력이 들통나 청문회장에서 줄행랑쳤던 것처럼 이번 총선에서도 드라마틱하게 엑시트하기 바란다"라며 국민의힘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김행 전 비대위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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