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작 '게와 아이들'(은지에 새김, 1950년대, 이중섭미술관 소장)
[한라일보] 애틋한 가족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이중섭 그림 속 게와 물고기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특별전이 진행 중이다.
이중섭미술관은 2024년 이중섭 특별전 1부 전시로 '해변의 가족, 게와 물고기'를 준비해 이달 초부터 관람객을 맞고 있다.
'게'와 '물고기'는 이중섭 그림의 주요한 모티브다. 이중섭 그림 중 '게'와 '물고기'가 등장하는 그림은 100점이 넘는데, 이는 현재 전해오는 이중섭 그림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게'는 가족과 함께 지낸 서귀포에서 취해진 소재로, 이중섭 그림에서 마치 가족처럼 등장한다.
이번 전시에선 이중섭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중섭 원화 가운데 '게(蟹)'와 '물고기'를 소재로 한 이중섭 원화 18점을 만날 수 있다. 은지화 '게와 아이들'을 비롯 아들에게 서귀포에서의 추억을 상기시키며 아이들을 달래는 듯한 편지화 '물고기와 두 어린이', 드로잉 '여인과 게' 등이다.
이와 함께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중섭의 작품 활동을 소재별로 구분한 해설자료도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미술관 1층 상설전시실에서 오는 5월 26일까지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은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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