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제주 유기동물 교감 전용 시설 추진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제주 유기동물 교감 전용 시설 추진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계획 마련
최초 유기동물 진료·치료·중성화수술비 등 65만원 지원
  • 입력 : 2024. 03.20(수) 10:55  수정 : 2024. 03. 21(목) 11:42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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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 자료사진.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유기동물의 입양 활성화를 위해 입양 희망자와의 교감을 위한 전용 시설과 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유기·유실동물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보다 성숙한 반려동물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는 ▷입양 전용 공간 마련 ▷입양 홍보 ▷입양·보호동물 사진전 개최 ▷반려동물 문화교실 등이 포함됐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입양희망자와 보호 중인 동물이 교감하고 반려동물의 사회화 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입양 전용 시설과 야외 교감공간 놀이터를 조성해 올해 8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동물보호센터 내 유기·유실동물의 입양 활성화를 위해 도내 반려동물 동반 카페 등을 중심으로 홍보용 배너를 설치하고 입양안내서 등을 제공해 홍보를 강화한다.

또 유기·유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공공시설 전시공간과 반려동물 관련 행사장 등을 활용해 사진전도 개최하며 입양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달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생명 존중과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동물보호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강연을 진행, 반려동물의 생태 및 습성, 펫티켓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반려동물 문화 교실도 운영한다.

제주도는 반려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생애 최초 유기 동물 보금자리 지원사업으로 동물 진료, 치료비, 중성화수술 등에 최대 65만 원을 지원해 도민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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