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특정 현안 부각에 민생 ‘실종’

4·10 총선 특정 현안 부각에 민생 ‘실종’
해법 찾지 못하는 제2공항 이슈로 부각
최근 고물가, 고유가 등 서민 경제 악화
경제 위기 극복할 수 있는 대안 등 절실
  • 입력 : 2024. 03.30(토) 15:18  수정 : 2024. 04. 01(월) 13:11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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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4·10 총선 과정에서 제주지역의 민생현안, 지역 현안에 대한 해법이 제주2공항 등 특정 현안에 묻혀 실종되고 있다.

특히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고물가,고유가 등으로 서민들의 경제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제주지역 총선 후보자들의 공약이 특정 현안에 가려 부각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라일보와 뉴제주일보, 헤드라인제주, KCTV제주방송 등 언론 4사는 최근 제주시갑, 제주시을, 서귀포시 선거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각 선거구 후보자들은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입장을 밝혔고, 갈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해법에 대한 엇갈린 의견은 좁히지 못했다.

문제는 이번 총선에서 제주지역 핵심 현안 중 하나인 제주 제2공항의 갈등 해법을 찾지 못하는 등 표심잡기용으로 이슈화되면서 민생 현안, 지역 현안에 대한 후보자들의 공약은 묻히고 있다는 점이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024년 2월 기준 주택 통계를 살펴보면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중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역대 최고치를 찍는 등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30일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이 5개월만에 1700원대로 올라섰다.

이 처럼 서민경제가 악화되면서 도민들을 위기를 극복할 수있는 정치적 방안, 공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 제주도의원은 “제주 제2공항은 제주지역 최대 현안이라고 볼수 있지만, 선거때마다 표심잡기 현안으로 사용되면서 정작 갈등 해소 방안 찾기는 수년째 제자리 걸음이다”면서 “최근 민생경제 회복은 가장 큰 현안이다.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과 공약 등이 좀 더 부각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 총선 후보자들이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활용해 지역 곳곳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이 기간 후보자들이 시민들로부터 민원, 지역 현안 등에 대한 사항 등을 청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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