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전국 개봉(17일)을 앞둔 김경만 감독의 4·3다큐멘터리 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의 제주 특별 유료시사회가 이달 12일 오후 7시 CGV제주(6관)에서 열린다.
이날엔 영화 상영 후 김경만 감독과 제주여성영화제 윤홍경숙 집행위원장과의 대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돌들이 말 할 때까지'는 제주 4·3 생존 수형인들의 생생한 증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4·3 이후 76년의 세월을 담은 다섯 명의 할머니들의 생생한 증언록이자 아름다운 침묵의 땅 제주의 풍광을 사려깊게 담아내고 있다. 김 감독이 7년 간의 경청과 목도 끝에 완성한 신작으로, 촬영과 편집까지 감독이 도맡았다.
'돌들이 말할 때까지'는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용감한 기러기상을 수상한데 이어 아시아 최대 규모의 다큐멘터리 영화제인 제18회 야마가타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뉴 아시안 커런츠 부문에 공식 초청받기도 했다. 2013년 4·3 극영화 '지슬' 이후 11년 만에 전국 극장에서 개봉되는 4·3다큐멘터리 영화다.
한편 영화는 오는 3일 서울에서 언론/배급/VIP 통합 시사회로 첫선을 보이고 이어 11일 제주에서 4·3 제주지역 유관 기관 및 단체, 영화 출연자와 가족 및 유족 단체 초청특별VIP시사회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