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한 것도 모자라 출동 경찰관을 차에 매달고 달아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및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50대 남성 B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B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50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대정중학교 인근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마주오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또 B씨는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도 불응하고, 심지어는 경찰관을 차에 매달고 80m가량을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사고 충격으로 타이어에 펑크가 나 씨의 B씨의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자 뒤따르던 시민이 직접 조수석으로 들어가 B씨를 멈춰세웠다.
이 사고로 피해자 차량이 폐차 수준으로 크게 손상됐으며, 피해자와 경찰은 경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검거를 도운 시민에게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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