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학 의장 "관광활성화… 섬세한 맞춤형 전략 필요"

김경학 의장 "관광활성화… 섬세한 맞춤형 전략 필요"
제주도의회 제42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15일 개회
경제회복 등 제주도민 어려움 극복 방안 마련도 당부
  • 입력 : 2024. 04.15(월) 15:38  수정 : 2024. 04. 16(화) 14:11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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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제주 관광산업 활성화를 시키기 위해 보다 섬세한 맞춤형 전략을 마련할 것을 제주도정에 주문했다.

김경학 의장은 15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42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최근 외국인 방문객의 여행패턴은 2019년에 비해 많은 변화를 보였다"면서 "개별여행객이 84% 증가했으며, 택시와 버스 이용이 크게 늘었고, 맛집 탐방과 쇼핑에 지출 비중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이어 "달라진 여행패턴에 대응하고 제주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섬세한 맞춤형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교통과 쇼핑의 편의성 개선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 개발, 물가 안전, 직항노선 확대 등에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장은 곧 반환점을 맞는 민선8기 제주도정에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이번 (4·10총선)선거기간 동안 도민들은 경제회복을 가장 큰 과제로 꼽았다. 고금리와 고물가, 인력난, 내수부진 등으로 도민들의 어려움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집행부에서는 선거 기간에 표출됐던 민심을 면밀히 파악해 도정과 교육행정에 반영하는 등 변화와 성장을 위한 고민을 더 많이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민선8기 오영훈 도정이 반환점을 향해 가고 있다"면서 "전반기는 제주도정이 대전환을 위한 기틀을 다져왔다면, 후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임시회 본회의에서 양경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노형동갑)은 5분발언을 통해 제주시의 불합리한 예산편성 문제를 제기하며 민간보조금 기준보조율 제도개선을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오는 2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오영훈 제주지사와 김광수 제주교육감을 상대로 한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이 예정돼 있다.

도정질문에선 제주형 행정 체제 개편과 환경보전분담금 도입, 경제회복 방안, 한라산 케이블카 도입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교육행정 질문에서는 늘봄학교 운영, 신제주권 여고 신설을 포함한 고교체제 개편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는 오는 25일에는 강기탁 제주도 감사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또 의원 발의 조례안과 도지사·도교육감 제출 의안 등 30여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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