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정 후반기 행정시장 누가 거론되나

오영훈 제주도정 후반기 행정시장 누가 거론되나
제주자치도 30일부터 후보자 공모 원서 접수
실무형으로 퇴임 공직자 등 자천타천 하마평
  • 입력 : 2024. 04.20(토) 08:13  수정 : 2024. 04. 22(월) 14:50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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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자치도가 오는 30일부터 제주시와 서귀포시 행정시장 후보자 공모 원서를 접수하면서 누가 최종 후보자로 지명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강병삼 제주시장과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당초 올해 8월말까지가 임기이지만 7월 예정된 도·행정시 하반기 정기인사와 2025년도 예산안 편성 등 민선8기 제주도정의 원활한 정책 추진을 위해 6월말에 조기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선 오영훈 지사가 후반기 도정 운영 등을 고려해 조기 사퇴를 유도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후임 행정시장은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의 핵심과제를 역동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이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코 앞에 다가온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과 함께 '15분도시 시범사업' 등의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행정조직의 동력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특히 오영훈 지사의 재선을 위해서는 하반기에 이들 핵심사업에서 성과를 내야하는 만큼 행정조직을 잘 아는 '실무형' 인물이 내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와함께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주민투표와 제주특별법 개정 등이 이뤄질 경우 마지막 행정시장으로 민선 9기 기초단체장 출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차기 지방선거에서도 함께 할 수 있을지 여부까지도 염두해 둬야 한다.

이에 따라 오영훈 지사의 선거캠프 출신으로 최근 공직에서 퇴임한 인물들을 위주로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제주시장은 제주도청 국장 출신으로 지방선거 당시 캠프에서 활동했고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도왔던 인물이 유력하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서귀포시는 공직자 출신과 함께 의외 인물이 거명되고 있다. 서귀포지역 출신으로 최근 도청 고위직에서 물러난 인물과 함께 언론계 출신 인사가 응모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도내 전직 도의원 출신 인사는 "명목만 전국 공모이지 사실상 도지사 사람을 내정하는 것인 만큼 지방선거 캠프 출신이 유력해 보인다"면서 "공모가 마감되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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