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귤꽃향기몬딱' 5일→11일로… 비바람 예보에 변경

서귀포시 '귤꽃향기몬딱' 5일→11일로… 비바람 예보에 변경
강한 바람·비 예보에 어린이날 예정됐던 귤꽃향기축제 일정 늦춰
  • 입력 : 2024. 05.03(금) 11:26  수정 : 2024. 05. 07(화) 11:04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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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꽃향기축제로 위미리에서 열린 '뙤미탐험대 우정 캠프'.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 제공

[한라일보]제주 서귀포시와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가 어린이날인 오는 5일 '2024 봄꽃하영이서 귤꽃향기축제' 프로그램으로 개최할 예정이었던 '귤꽃향기몬딱' 행사를 11일로 늦췄다. 당일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다.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는 3일 "야외에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안전을 위한 조치로 일정을 변경하게 됐다.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의 안전 확보와 모두가 즐거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부득이 축제를 연기한 점을 양해 바란다"며 "오는 12일까지 서귀포 마을 곳곳에서 귤꽃향기축제가 이어지는 만큼 시민과 관광객들이 노지문화의 소중함과 가치를 공감하고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귤꽃향기몬딱은 오는 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효2동 마을회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축제에 참여하는 8개 마을을 중심으로 노지문화를 소개하고 노지놀이터, 버스킹, 귤꽃향기 피크닉, 수공예 마켓, 푸드마켓, 전시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2회째인 귤꽃향기축제는 지난달 27일 남원읍 하례1리 '하례귤꽃 별씨축제'로 막이 올라 하례·토산·보목·의귀·신례1리·위미·서호·덕수 마을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곳에서는 마을별 특징을 담아 주민 주도로 기획한 축제와 함께 귤꽃 향기 탐방 트래킹 프로그램(귤꽃마을산책)이 운영 중이다. 마을 탐방 코스를 완주한 뒤 축제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면 기념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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