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의대 정원 증원안 심의 보류… 전국 두 번째

제주대 의대 정원 증원안 심의 보류… 전국 두 번째
교수평의회·대학평의원회,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 부결
  • 입력 : 2024. 05.08(수) 18:08  수정 : 2024. 05. 09(목) 17:36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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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대학교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안 심의를 보류했다.

8일 제주대학교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안 심의를 위해 이날 본관 회의실에서 열린 대학입학전형관리위원회에서 의대 정원 증원 관련 안건에 대한 심의가 보류됐다. 앞서 열린 교수평의회와 대학평의원회는 의대 정원 증원 내용을 담은 학칙 일부 개정안을 부결했다.

다만 규정상 총장은 교수평의회 심의 결과에 이의가 있을 경우 7일 이내에 사유를 붙여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의대 정원 증원 내용을 담은 학칙 개정안을 부결한 사례는 지난 7일 부산대학교에 이어 제주대가 전국 두 번째다.

앞서 제주대는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따라 기존 입학 정원을 40명에서 100명으로 늘렸다. 이어 2025학년도의 경우 증원분의 50∼100%를 반영해 선발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제주대는 증원분의 50%(30명)를 반영한 70명을 선발하기로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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