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서귀포] 작가의 산책길 위에 봄날 문화의 꽃 '활짝'

[주말엔 서귀포] 작가의 산책길 위에 봄날 문화의 꽃 '활짝'
18~19일 칠십리시공원 스페이스칠공 일원 문화 마켓 '놀멍장'
18일 작가의 산책길 걷기·서복전시관 무료 개방 1주년 행사
17일 저녁엔 옛 서귀포관광극장서 정방동의 '시와 음악의 밤'
  • 입력 : 2024. 05.17(금) 07:18  수정 : 2024. 05. 19(일) 19:1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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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브랜드를 발굴해 선보이는 문화 마켓 '놀멍장'. 5월부터 매월 셋째 주 주말에 칠십리시공원 스페이스칠공 일원에서 열린다.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 제공

[한라일보]○…주말엔 서귀포로 떠나 보자. 제주 섬 남쪽의 풍광을 품은 축제, 전시, 공연 등 일상을 벗어나 잠시 쉼표를 찍을 수 있는 행사를 안내한다.…○


봄날 서귀포시 '작가의 산책길' 위에 문화의 꽃이 활짝 피어난다. 작가의 산책길은 서귀포시에서 개발한 대표 문화 브랜드 중 하나로 도심의 주요 문화시설과 자연·문화·역사 이야기를 품었다. 이 길 위에 자리한 이중섭거리 옛 서귀포관광극장, 서복전시관, 스페이스칠공 등에서 주말 행사가 잇따르는 것이다. 정방동에서 시와 음악의 밤으로 '불금'의 열기를 지핀 뒤 새롭게 단장한 작가의 산책길 걷기 행사, 서복전시관 무료 개방 1주년 기념행사, 문화 마켓 '놀멍장'이 일요일까지 이어진다.

'놀멍장'은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가 노지문화 기반의 문화상품을 발굴, 기획해 선보이는 문화 마켓이다. 지역의 청년 디자이너와 예술가, 독립 서점과의 협업으로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꾸릴 예정으로 이번 달부터 매달 셋째 주 주말에 개최된다. 장소는 서귀포칠십리시공원 스페이스칠공 일원이다.

이번 달에는 18~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의 이야기와 재료를 담은 로컬 브랜드 상품 판매는 물론이고 화가 김품창·고순철, 시인 강영란·송인영이 함께하는 '예술가와 놀멍 걸으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섬의 편지, 짙은, 아리, 전찬준 등 뮤지션들의 언플러그드 공연도 즐길 수 있다. 놀멍장이 차려지는 스페이스칠공에서는 현재 '테왁의 모양, 해녀의 마음'이란 이름의 전시가 진행 중이어서 함께 둘러봐도 좋겠다. 자세한 놀멍장 소식은 서귀포시 문화도시센터 홈페이지 등 참고.

18일에는 최근 리뉴얼을 마친 작가의 산책길 걷기 행사가 진행된다. A코스와 B코스를 따로 걷거나 두 코스를 모두 걷는 여정으로 행사에 맞춰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중섭거리 일부 구간이 차 없는 거리로 바뀐다.

같은 날 서복전시관에서는 무료 개방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펼쳐진다. 만들기 체험, 공연, 문화예술시장 등이 운영된다.

앞서 17일에는 서귀포관광극장에서 정방동 주민센터, 정방동 주민자치위원회 주최·주관으로 제15회 주민과 함께하는 시와 음악의 밤이 열린다. 오후 4시 버스킹, 오후 6시 30분 식전 행사, 오후 7시 본공연으로 구성됐다. 서귀포가 고향인 배우 문희경, 시인 김정호, 밴드이강, 클래지팝콘, 앙상블 코지, 색소포니스트 신유식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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