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와 공직사회

[열린마당]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와 공직사회
  • 입력 : 2024. 05.21(화) 00:00
  • 송문혁 기자 smhg121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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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이룬 지식, 문화, 과학, 예술 등 모든 문명과 콘텐츠를 집어삼킨 인공지능(AI)은 최근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미 공군의 모의 훈련에서 AI가 탑재된 드론은 작전에 방해가 된다며 드론을 통제하던 아군 조종사를 향해 공격했다. 사람을 죽이지 말라고 훈련하자 이번에는 조종사와 소통할 때 쓰는 통신 타워를 파괴해 버렸다는 충격적인 뉴스를 들었다.

그 후로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올해 3월에는 오픈AI의 챗GPT와 피겨 AI가 협업해 휴머노이드 로봇 피겨 01을 선보였다. 스스로 판단하여 주방용품과 쓰레기를 분리해 정리하고 먹을 것을 달라고 하자 사과를 건네주는 로봇 피겨 01 영상을 본 매체들은 사람의 언어를 이해하고 시각적 추론에 동작까지 민첩하다며 '인간 시대의 종말'이라고 전했다. 두 달 후인 최근에는 오픈AI에서 음성 대화까지 인식하는 챗GPT 4o를 내놓고 휴대폰으로 시연했다. 1/1000초 만에 반응하여 사람처럼 실시간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며, 농담하고 노래하고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칭찬을 섞으며 수학 문제 푸는 법을 가르쳐주고 50개의 언어를 동시통역해 주었다. 휴대폰과 PC 등을 통해 들어온 빅데이터 기업들의 AI가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가늠조차 어렵다.

우리 공직사회도 AI가 가져올 행정서비스의 미래 변화를 예측하면서 공공차원에서 시급히 제도화하고 대처해야 할 공공서비스는 없는지 찾아보고 준비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된다. <김경미 서귀포시 기후환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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