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보말삼계죽 일본인 입맛 사로잡을까

제주 보말삼계죽 일본인 입맛 사로잡을까
플라워푸드 가정간편식 제품 판매 시작.. 전통음식 수출 활성화 주목
  • 입력 : 2024. 05.30(목) 11:32  수정 : 2024. 05. 31(금) 11:2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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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푸드 제주보말삼계죽. 제주테크노파크 제공

[한라일보] 가정간편식으로 만들어진 제주 보말삼계죽이 일본 먹거리 시장에 진출해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30일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에 따르면 제주 향토기업인 플라워푸드(제주한림칼국수)가 지난 7일 일본 도쿄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지구의 하나인 신바시에 일본점을 연 데 이어 가정간편식 제주 보말삼계죽 판매를 시작했다.

플라워푸드는 제주 한림항 포구에서 10여 년간 보말칼국수 전문점으로 인기를 끌어온 한림칼국수의 프렌차이즈다. 플라워푸드는 지난해 '제미(濟味)담은, 청정제주 먹거리 가정간편식 개발'사업에 따른 제주테크노파크 사업화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제주 보말삼계죽' 제품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했다.

플라워푸드는 일본점에서 가정간편식 제주 보말삼계죽 첫 물량 200개를 조기 완판하는 등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플라워푸드는 이에따라 2000개 추가 수출 절차를 밟는 등 일본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 유통업체를 통해 물량 400개를 공급해 시장반응을 살피는 등 중국시장 진출도 모색 중이다.

김성건 플라워푸드 대표는 "제주 전통이 담긴 가정간편식의 일본진출은 제주 로컬 음식과 K-푸드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제주의 좋은 식재료와 음식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2024년 제주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한 대체식품 개발과 사업화 지원, 청정제주 먹거리 가정간편식 사업화 지원 등 2개 프로젝트를 통해 가정간편식 개발과 시장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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