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여성공무원 비중 남성 넘었다… 제주는 44%

지자체 여성공무원 비중 남성 넘었다… 제주는 44%
지난해 전국 50.4% 차지 첫 역전… 제주 44.2% 최하위권
평균연령 젊고 급수별 평균승진연수는 타 지역 견줘 빨라
  • 입력 : 2024. 06.04(화) 09:48  수정 : 2024. 06. 06(목) 20:44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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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 여성 공무원의 비중이 처음으로 남성을 넘어섰으나, 제주의 여성 공무원 비율은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행정안전부의 '2023년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지방자치단체의 여성 공무원 수는 15만7935명으로, 전체 31만3296명 중 50.4%를 차지했다.

지자체에서 여성 공무원이 남성의 수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여성 공무원 비율은 2022년 49.4%, 2021년 48.1%였다.

부산의 여성 공무원 비중이 56%로 가장 많았고, 서울(54.4%), 인천(53.6%)이 뒤를 이었다. 경북이 44.1%, 제주가 44.2%로 가장 적었다. 제주는 전체 공무원 5279명 중 여성 공무원은 2331명이다.

하지만 간부급인 1∼4급 일반직 공무원 중 여성의 비중은 18.8%에 불과해 '유리천장'이 여전했다. 1∼4급 여성 공무원의 비중은 2021년 13.3%, 2022년 15.4%로 꾸준히 늘었으나, 여전히 전체 5분의 1도 못 미쳤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1∼2급 공무원 중 여성 공무원이 있는 지자체는 서울시(1·2급 각 1명)와 경남·제주(2급 각 1명)다.

제주 공무원의 평균 연령은 41.1세로 전국평균 41.4세에 견줘 다소 젊다. 반면 평균근무연수는 14.0년으로 전국평균 13.6년에 견줘 다소 많다. 평균 근속연수는 전국평균과 같은 4.0년이다. 일반직의 경우 평균 승진연수는 ▷3→2급 2.0년(5.0년, 이하 전국평균 생략) ▷4→3급 3.0년(4.8년) ▷5→4급 5.0년(5.7년) ▷6→5급 8.9년(9.6년) ▷7→6급 7.0년(7.4년) ▷8→7급 3.4년(3.4년) ▷8→9급 2.5년(2.4년) 등 대체적으로 제주가 타 지역 지자체에 견줘 빠른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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