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대만 관광객을 유치하라"

"제주로 대만 관광객을 유치하라"
4월까지 3만6000명 방문 …코로나 직전보다 31% 증가
관광공사, 여름 방문객 확대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 입력 : 2024. 06.06(목) 09:35  수정 : 2024. 06. 07(금) 14:17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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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TTE)'에 참가해 일반인과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벌였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한라일보 ]제주를 찾는 대만 관광객이 코로나19 확산 전보다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제주관광공사가 이들의 유치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한다.

6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제주를 방문한 대만 관광객은 3만6663명(잠정)으로,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동기(2만7972명) 대비 31.0% 증가했다.

현재 제주~대만 직항노선은 티웨이항공 등 3개 항공사가 운항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7일부터 대만 노선을 현재 주5편에서 주 7회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타이거항공 주 7편을 유지한다. 또 연말까지 7개의 크루즈 입항이 예정돼 있어 대만 관광객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대만 잠재 관광객의 제주 방문 창출을 위해 제주도와 공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타이베이에서 열린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TTE)'에 참가 일반인과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제주 신규 관광지·한류 콘텐츠·로컬 체험 테마 상품에 대한 홍보,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해 제주의 매력을 알리고, 대만 현지 여행사와 세일즈 미팅을 추진해 특수목적여행(SIT) 상품 개발과 대만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하반기 협력 방안도 협의했다.

온라인 마케팅으로 대만에서 널리 이용하고 있는 OTA 플랫폼인 클룩(Klook)을 통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달 30일까지 클룩을 통해 제주 데이투어 상품 또는 렌터카로 여행하는 자가 운전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제주관광공사는 대만 인기 유튜버의 제주 여행 동선을 바탕으로 한 신규 여행상품도 개발하고 있다. 대만 콜라투어 여행사, 도내 호텔과 협업해 대만 유명 유튜버인 '차이아까(구독자 252만명)'를 초청해 지난 1~5일 제주 여행 영상을 촬영했고, 이를 활용한 여행상품 출시도 준비중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의 제2시장으로 부상한 대만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제주 여행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개별·특수목적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여행상품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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