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키위·무 수출 조직 뭉친다

제주 감귤·키위·무 수출 조직 뭉친다
3개 통합조직 업무협약해 공동 마케팅 등 추진
  • 입력 : 2024. 06.10(월) 16:56  수정 : 2024. 06. 11(화) 14:47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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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농산물 수출통합조직이 10일 농협제주본부에서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한국무수출(주) 대표이사 강석보, (주)한국감귤수출연합(주) 대표이사 송창구, 한국키위수출(주) 대표이사 고혁수. 농협제주본부 제공

[한라일보]제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가운데 주력 수출 품목인 감귤과 키위, 무의 수출 확대를 위해 농산물 수출조직이 공동 마케팅 등 협력을 강화한다.

10일 제주지역 수출통합조직인 한국감귤수출연합(주)(대표이사 송창구 제주감귤농협 조합장), 한국키위수출(주)(대표이사 고혁수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 대표), 한국무수출(주)(대표이사 강석보 성산일출봉농협 조합장)는 10일 농협제주본부에서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품목별 수출 전문 마케팅 법인 육성을 통한 신선 농산물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8년부터 현재까지 12개 수출통합조직을 지정했는데, 제주에는 감귤(2021년), 키위(2022년), 무(2023년) 등 3개 통합조직이 지정 운영되고 있다.

3개 수출 조직의 협약을 계기로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수출 박람회 등 마케팅을 공동 추진하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수출시장 정보도 공유해 시장 대응 능력을 높이게 될 전망이다. 특히 정부는 그동안 개별 수출업체에 지원해오던 물류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다 올해부터는 완전 폐지했다. 대신 수출통합조직에 패키지 지원에 나서면서 수출통합조직간 공동물류, 수출기자재 공동 구매 등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한편 2023년 제주 수출실적은 감귤 3759t, 키위 190t, 무 5803t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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