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우리나라는 만 65세 이상인 고령인구 비율이 19.2%를 차지하는 고령사회이다. 이전 비율은 2023년 18.2%, 2022년 17.4%이다. 이처럼 매해 고령인구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노인학대 신고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인학대란 노인에 대한 신체적·정신적·정서적·성적 폭력 및 경제적 착취 또는 가혹행위를 하거나 유기 또는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노인학대 행위자는 배우자를 비롯해 친족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대부분 가정 내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학대 피해가 쉽게 묵인되고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가 있어 주변에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번 6월 15일 '노인학대 예방의날'을 맞아 경찰에서는 6월 한달간 노인학대 예방·근절 추진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 기간 중 학대예방경찰관(APO)은 관내 사례관리 중인 학대 우려 노인 대상 재학대 방지를 위해 추가 피해와 보호·지원에 필요성 여부를 확인하는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또한, 지자체·노인보호전문기관 등과 협업해 복지시설 방문 합동 점검을 실시, 입소자·시설주·종사자 대상 면담을 통해 신고의무자로서 노인학대 인지 시 신고하지 않는 사례가 없도록 당부한다.

누구나 세월이 흘러 노년을 맞이하게 된다. 우리 모두가 노인학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귀 기울여 더 이상 학대받는 노인이 발생하지 않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오하나 제주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