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혁신도시~산록도로 2km 구간 잇는다

제주혁신도시~산록도로 2km 구간 잇는다
지방비 68억 투입 도로 폭 12m로 2026년 개통
전체 3.7㎞ 구간 중 1.7㎞는 2021년 공사 완료
  • 입력 : 2024. 06.23(일) 12:25  수정 : 2024. 06. 24(월) 15:50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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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혁신도시~산록도로 간 도로 개설 사업' 위치도.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제주 서귀포시는 2026년 말 개통을 목표로 '제주혁신도시~산록도로 간 도로 개설 사업' 잔여 구간에 대한 공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도로 개설은 제주혁신도시 인접 주민과 입주 기관을 포함한 서귀포시 대륜동 지역의 숙원 사업으로 전해졌다. 전체 길이 3.7㎞에 이르는 도시계획도로 사업이다.

잔여 구간에는 기존 폭이 좁은 농로를 대체하기 위해 총 68억원의 지방비를 투입해 길이 2.0㎞의 도로를 폭 12m로 개설한다. 이 구간 공사를 위해 2022년 이후 지금까지 전체 31필지(1만 9490㎡) 중 26필지(1만 6860㎡)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도로 개설(중로3-1-46호선) 사업 착공식을 연 서귀포시는 2026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나선다. 착공식에는 이종우 서귀포시장, 이정엽 제주도의원, 도로가 개설되는 마을 주민, 제주혁신도시 이전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도로 개설 사업이 되도록 민관이 협력하기로 했다.

이보다 앞서 서귀포시는 제주혁신도시~산록도로 간 도로 개설 사업으로 2021년 혁신도시 인근 중산간도로에서 산록도로 방면 1.7㎞(중로1-1-12호선)에 대한 공사를 마쳤다. 해당 구간 공사에는 국비 등이 투입돼 도로 폭을 20m 확보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공사에는 국비가 지원되지 않아 도로 갓길 폭이 좁아지지만 차량 통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토지 보상 절차 등으로 인해 3년 만에 2㎞ 구간에 대한 공사가 이뤄지는 것이다. 앞으로 도로가 완공되면 주민들의 영농 활동 편의 제공은 물론 제주혁신도시와 제주공항까지 접근성이 향상되는 등 정주 여건이 좋아지고 신서귀포 지역 교통량 분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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