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사상 최악으로 치닫던 제주 주택 분양시장이 모처럼 지난달 미분양 주택이 감소해 반등세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2696호로 전달보다 141호, 5.0%가 줄었다. 이중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1202호로 전달보다 39호, 3.1%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전달보다 0.2%, 132호가 증가한 것에 비해 제주지역은 그나마 감소세로 돌아서 향후에도 추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이 줄어든 것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부산과 대구 전남에 이어 4 번째로 많은 것은 주택시장에 악재다.
게다가 지난달 346호가 준공되고 362호가 공사에 들어가면서 미분양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5월 주택 매매거량도 444호로 전월 대비 45.8%, 지난해 대비 30.4%나 감소해 주택거래 자체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분양 주택을 줄이기 위해서는 고분양가 흐름을 차단하는 등 주택거래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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