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김희찬 세계유산본부장이 관광교류국장에, 좌재봉 현 체육진흥과장이 상하수도본부장에 자리했다. 또한 김태완 경제일자리과장이 교통항공국장에, 정맹철 자치행정과장이 전국체전기획단장에, 김형섭 건설과장이 공항확충지원단장에 각각 임명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민선 8기 후반기 도정 혁신과 제주 미래비전 실현을 위한 2024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5일 예고했다.

오는 9일자로 시행되는 이번 인사는 직급 승진자 118명(2급 1명·3급 3명·4급 13명·6급 이하 104명, 5급 의결 32명 별도)을 포함해 부서 전보와 신규 발령 등 798명 규모로 올 상반기(862명)에 견줘 소폭 줄었다. 최명동 기획조정실장이 이사관(2급)으로, 송은미 강정공동체사업추진단장과 현창훈 서귀포부시장인 부이사관(3급)으로 승진했다.

도는 제주 관광의 대변화를 이끌 관광교류국장에는 문화관광분야 경험 있는 김희찬 세계유산본부장을, 상하수도본부장에는 예산분야 전문가로 국비절충 능력이 탁월하고 업무 추진력 있는 좌재봉 현 체육진흥과장을 부이사관으로 승진시키면서 전진배치했다. 또한 행정체제 개편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현창훈 부시장을 현직위 직무대리에서 승진시켰다.

이와 함께 도는 교통항공국장에 교통, 관광, 기업 지원 등 다양한 업무 경험을 갖춘 김태완 경제일자리과장을, 전국체전기획단에는 정맹철 자치행정과장을, 공항확충지원단에는 김형섭 건설과장을 직무대리로 발령하면서 지역현안 사업과 갈등관리, 성공적인 전국체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특히 도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2026년 전국체전 준비, 2035 탄소중립 실현, 신산업 육성 등 핵심 현안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신설된 조직에 역량 있는 직원들을 우선적으로 배치했다.

아울러 도는 승진 인사와 관련해서는 민선 8기 인사혁신계획에 따라 4, 5급을 대상으로 승진후보자 발탁 승진 제도를 도입해 승진배수 범위 내 업무 성과가 탁월한 직원들에게 승진 기회를 제공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관련 "국·과장급 전보를 최소화해 조직 안정화를 도모하는 한편, 행정환경 변화와 지역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분야에는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인재를 전략적으로 배치했다"고 평했다.

다음은 4급(서기관급) 이상 인사 명단.

◇ 2급(이사관급) 승진 ▷ 기획조정실장 최명동

◇ 3급(부이사관급) 전보 ▷공공정책연수원장 변덕승 ▷세계유산본부장 강석찬 ▷감사위원회 사무국장 좌정규 ▷국외파견 김창세

◇ 3급(부이사관급) 승진 ▷관광교류국장 김희찬 ▷상하수도본부장 좌재봉 ▷강정공동체사업추진단장 송은미 ▷서귀포시 부시장 현창훈

◇ 4급(서기관급) 전보 ▷교통항공국장(직대) 김태완 ▷공항확충지원단장 김형섭 ▷전국체전기획단장(직대) 정맹철 ▷자연재난과장 강봉국 ▷자치행정과장 박지명 ▷4·3지원과장 홍호진 ▷경제일자리과장 강동균 ▷통상물류과장 김용석 ▷물정책과장 현민철 ▷건설과장 이동효 ▷교통정책과장 김삼용 ▷체육진흥과장 김학수 ▷관광정책과장 박정연 ▷동물방역과장 강윤욱 ▷농업기술원 총무과장 정윤창 ▷공공정책연수원 교육운영과장 고정화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 홍원석 ▷동물위생시험소장 김은주 ▷한라도서관장 최성두 ▷서귀포의료원 파견 현광철 ▷서귀포시 강동언 ▷감사위원회 최미숙

◇ 4급(서기관급) 승진 ▷에너지산업과장 문용혁 ▷노인복지과장 고영표 ▷산림녹지과장 이경준 ▷도로관리과장 홍경효 ▷교육정책협력과장 강은영 ▷평화국제교류과장 정창헌 ▷공항확충지원단 공항확충지원과장 김용우 ▷돌문화공원관리소장 김동희 ▷제주대학교 파견 현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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