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24 KWBL 휠체어농구리그 제주삼다수와 대구광역시청의 경기에서 제주삼다수의 김동현이 점프볼을 따내고 있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제공
[한라일보] 제주삼다수휠체어농구단이 6년만에 휠체어농구리그 정상 탈환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제주삼다수는 디펜딩챔피언 춘천 타이거즈와 올 시즌 최강의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코웨이 블루휠스와 일찌감치 3강 구도를 형성하며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24 KWBL?휠체어농구리그 1라운드 대구광역시청과의 경기에서 69-46로 승리하며 라운드 종합전적 4승1패를 기록했다.
제주삼다수는 이날 일본대표팀 출신 초카이 렌시가 팀 내 최다인 20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팀 기둥인 김동현(19득점, 10리바운드)이 뒤를 받쳤다.
제주삼다수는 지난 13일 열린 코웨이 블루휠스와의 경기를 63-47로 제압하며 정상 탈환을 위한 자신감을 가져왔다. 제주삼다수는 이날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인 코웨이를 맞아 김동현이 높이를 앞세워 원맨쇼를 펼치며 양팀 최다인 27득점과 1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압도했다. 황우성이 15득점으로 김동현을 거들었다.
반면 코웨이는 오동석만 두 자리 득점(13)을 기록했을 뿐 베테랑 김호용과 김상열이 나란히 8득점에 그치며 주저앉았다.
이에 따라 1라운드 첫 경기 춘천 타이거즈에 덜미를 잡힌 제주삼다수가 코웨이를 물리치고, 코웨이가 춘천을 꺾으면서 3팀이 나란히 4승1패의 전적으로 1라운드를 마쳐 앞으로 남은 4개월간 선수들의 당일 컨디션에 따라 희비가 갈리는 등 엎치락뒤치락 혼전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삼다수는 경기당 17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초카이가 코웨이와 춘천 등 의 경기에서 공격력이 극대화된다면 충분히 정상탈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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