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러스에서 생산한 감귤 전통주.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주)시트러스(대표 김공률)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융복합 스타기업'에 뽑혔다.
25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농촌융복합 스타기업'은 농촌융복합 사업자 중 우수 기업을 발굴하고 대국민 홍보와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올해 처음 추진한 사업이다. 시상식은 2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농촌융복합산업 제주 국제박람회-푸파페 제주' 개막식에서 이뤄진다.
(주)시트러스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향토산업육성사업(서귀포감귤주명품화사업) 일환으로 30억 원(국비 15억, 도비 11억, 자부담 4억)을 들여 양조장(738.51㎡)을 구축해 감귤 발효주 개발에 힘을 쏟아온 마을 공동 기업이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감귤 전통주는 특허받은 감귤 발효 효모를 활용한 발효주 '혼디주', 증류주인 '미상25'와 '신례명주'가 있다.
당시 마을 이장이었던 김공률 대표와 신례마을 140여 농가가 뜻을 모아 설립한 (주)시트러스는 비상품 감귤을 수매해 감귤 전통주를 생산하고 양조장 체험을 운영하는 등 지금까지 제주 감귤의 고부가 가치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또한 (주)진로에서 30년간 근무한 이용직 공장장과 함께 감귤꽃꿀과 한라봉을 활용한 와인을 개발하고 (주)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와 홍보·마케팅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는 2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귀포시는 "앞으로도 농업과 농촌 자원을 활용한 6차산업으로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 기업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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